장소: 경북 칠곡군 석적읍 유학로 532 국립칠곡 숲체원
쌀쌀한 가을 날씨도 우리들의 캠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은 따라올 수 없더군요.
코로나로 인해 캠프일정이 많이 미뤄지고 우리 이용자들 또한 센터 내에서 하는 수업이 일상이어서 그런지 그 어느때보다도 들뜨고 신나게 다녀왔습니다*^^*
정나룸의 가을 캠프 일정 지금부터 보시죠~~😆

처음은 안전한 1박2일 여행을 위한 안전수칙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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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착하자마자 저희 이용자들과 선생님들과 간단히 짐을 풀고 주변 자연을 만끽했어요.😉
오랜만에 완전한 숲속으로 들어오니 다들 들떠있었답니다^^

첫번째 프로그램은 바로바로~~ 포레스트고 !
포레스트 고는 각 조를 짜서 숲속을 거닐며 정해진 미션들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에요!
누워있는 소나무, 포위(캐릭터)찾기, 숲 관련 노래 부르기 , 나뭇잎과 꽃 5종류 가져오기 등 여러 미션을 수행해야 했어요.
여러팀으로 나누어 첫 프로그램 출발~~😎
가는길목마다 숲이울창하고 가을이라 단풍도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어요.
냄새도 잔뜩 맡고 만져도 보고 또 먹어도 보고 ㅎㅎㅎㅎ
정말 온몸으로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.

이 사진은 우리 이용자들이 산에 숨어있는 부처님 형상을 보고 기도드리는 모습입니다 너무 기특하죠~^^
선생님들보다 우리 이용자의 눈썰미가 더욱 대단합니다




숲속을 거닐면서 자연물을 얼굴에 붙여보기도하고 씹으며 맛을 보거나 냄새도 맡아봤어요. 쓴맛이 나고 고소한 향도 나고 우리 이용자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.
조 별로 다니면서 다른팀을 만나면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^ ^
우리 이용자들이 정말 즐거워했고 무엇보다도 천천히 걸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았어요. 이용자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저희 센터에서도 산책을 자주 나가는편인데도 도시와 자연숲은 확실히 다르네요 😘
촉감으로만 자연물 이름 맞추기, 들판속의 부처님 찾기, 예쁜 꽃 구경, 자연 속에서 모든 고민을 내려 놓고 오로지 힐링만 즐기기 등 모든 것들이 자연과 함께여서 웃음이 끊기지 않는 하루였습니다🌲🌳
두번째 프로그램은 손수건 물들이기입니다!


수분감이 있는 나뭇잎과 꽃잎들을 고무판과 손수건위에 올리고 원하는 방향대로 접어 고무망치로 두드리면 멋진 나뭇잎 모양과 동시에 염색이 되어 나옵니다.
우리 이용자들도 충분히 두드릴 수 있는 수준이었고 많은 노력과 스킬을 요하는 것이 아니어서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.
확실히 노란 꽃이나 보라색, 분홍색 꽃이 색감은 제일 예쁘게 나오더라구요^^

정말 감사하게도 칠곡 숲체원 쪽에서 저희에게 강당을 1시간 정도 빌려주셔서 레크레이션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.

즐거운 경품추첨과 댄스타임도 하고~ 게임도 하고 ~ 양초도 켜서 분위기 있게 노래도 함께 했습니다😜

숙소가 너무 좋아서 우리 이용자들도 불편함 없이 잘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.
무엇보다도 휠체어가 들어가서 화장실을 쓸 수 있게끔 해놓아서 휠체어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^^
아쉬운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부지런한 이용자들이 아침 산책을 원하여 큰 연못을 따라 쭉 돌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.
아 참! 식사가 퀄리티가 너무 좋았어요~! 식당 관계자 분들도 친절하시고 우리 이용자들이 편식하지 않고 싹 다 먹었습니다.
정말 매끼마다 맛있는 식사를 했어요
마지막 프로그램은 카프라입니다.
카프라를 이용하여 우리 이용자들이 단합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
저희는 인원이 많아 두팀으로 나뉘어 진행했습니다.

작품명
소나무 : 큰 나무 모양과 뻗쳐진 가지는 우리 이용자들의 큰 꿈을 더 멀리 더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뻗어나가자는 소망이 담긴 작품.
하트 : 심장모양과 닮은 하트에 뻗쳐진 폭탄 모양들은 우리 이용자들의 열정이 흘러넘쳐 터지는 모양을 작품화 함.
어떠세요~~?? 너무 잘만들었죠^^ 우리 이용자들 중에서는 손을 섬세하게 쓰는데 어려운 이용자들이 있는데 그에 훈련을 하기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
전체적으로 저희 발달장애인들이 하기에 난이도가 너무 적합하였고 관계자 분들께서 조절도 해주시고 이용자들의 컨디션을 세세히 여쭤봐주시며 일정을 조율해주시니 저희는 덕분에 너무 즐거운 캠프를 보냈습니다^^ 정말 기회가 된다면 매년 가고 싶은 캠프였습니다~

마지막 점심식사를 마치고 모든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쳤습니다.
국립 칠곡 숲체원에서 우리 이용자들을 위한 빵과 우유 또한 준비를 해주셔서 우리 이용자들이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간식으로 맛있게 든든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^^ < 캠프를 무사히 마치며 느낀 점 >
국립칠곡숲체원은 넉넉히 주변 자연들을 즐길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 우리 이용자들도 전혀 힘든기색 하나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.
프로그램 짜임새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지만 사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깨끗하게 관리 되어 있는 큰 건물과 휠체어도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게 도로 였습니다. 휠체어 이용자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^^
그리고 식사도 정말 호텔식 부럽지 않게 양과 식사의 퀄리티가 아주 좋았습니다. 또한 코로나로 인해 방역과 식사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다 설치 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😳
또한 선생님들께서 굉장히 친절하시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원활하게 문제없이 진행하셨고 칠곡 숲체원에 머무르면서 정말 많은 배려가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우리 이용자들과 정말 잊지 못할 가을 캠프였습니다😁😁
" 본 숲체험교육사업은 한국산립복지진흥원에서 산림청 복권기금(녹색자금)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. "